고양이가 죽기 전에 하는 행동
고양이가 죽기 전에 하는 행동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아무리 마음 준비를 하더라도 너무 큰 슬픔이다.
사람보다 빨리 흐르는 고양이의 시간은 그래서 더 아쉽고도 소중하다.
고양이가 죽기 전 구석으로 몸을 숨긴다는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고양이가 이별이 다가왔을 때 보이는 행동을 알아보자.
고양이가 죽기 전 하는 행동?
시간이 흘러 노화 또는 질병으로 떠날 때가 되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보인다.
평소보다 애교를 많이 부린다
고양이의 성격은 저마다 달라서 애교가 많은 고양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고양이도 있다.
하지만 떠나기 직전이 되면 평소보다 애교나 응석이 늘게 된다.
몸이 매우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보호자에게 기대 보호받는 의미일 수 있다.
만약 평소보다 유난히 애교를 부린다면, 좀 더 다정하게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자.
갑자기 힘이 넘친다
방금까지 전혀 움직이지도, 밥도 먹지 못하던 아이가 갑자기 우다다를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제 다 나은 것일까 생각이 들지만, 떠날 때가 다가왔다는 의미일 수 있다.
또는 나이 많은 고양이가 갑자기 너무 활발하다면? 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노령묘가 평소와 다른 조짐이 보인다면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몸을 숨길 곳을 찾는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고양이는 떠날 시간이 다가오면 몸을 숨기려고 한다.
아직 과학적으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몸을 지키거나 회복하기 위해서 등 몇 가지 추측이 있을 뿐이다.
원래 동물들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한다. 야생에 세계에서는 약한 자가 곧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려는 것일 수 있다.
크게 울음소리를 낸다
기력이 없어 잘 울지 않던 고양이가 갑자기 큰 울음소리를 낸다면 이별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고양이라면 자주 울음소리를 낸다.
하지만 집사가 느낄 정도로 울음소리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다면 고양이의 상태를 예의 주시하도록 하자.
눈에 눈물이 고이거나 눈물을 흘린다
떠나기 직전 자주 보이는 행동이다.
이것 역시 이유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엇인가를 호소하는 듯 눈에 눈물이 고이거나, 우는 모습을 보인다.
너무 가슴 아픈 순간이기 때문에 힘들 수 있지만,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나눌 수 있도록 하자.
마지막은 집에서 보내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병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때 ‘마지막은 집에서 편하게 보내줄 걸’ 또는 ‘빨리 병원에 가볼 걸’ 같은 후회가 남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도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 보내는 것에는 많은 후회를 남긴다.
그러니 함께 했던 소중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생각하며 슬퍼하되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