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임신 증상과 출산 준비 방법 알아보기

어느 날부터 서서히 배가 불러오는 길고양이를 보며 ‘혹시 임신한 걸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갑자기 길냥이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새끼를 낳았어요’라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한다.

사람처럼 고양이도 임신하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고양이의 임신 징후와 출산 준비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의 발정 시기는 일반적으로 연중 두 차례, 13월과 810월 무렵으로, 이는 출산과 육아에 적합한 시기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계절을 선명하게 느끼지 않아 발정 시기가 들쑥날쑥할 수 있다.

고양이는 발정기에 짝짓기하면 약 90% 이상 임신 가능성이 있다.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가 발정기를 맞았다면, 주인은 그들을 분리시켜야 한다.

암컷 고양이의 발정기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생후 7~10개월 사이에 시작되며, 이때부터 임신이 가능하다.

만약 가정묘로 키울 계획이라면 발정기가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암컷 고양이의 발정기에는 식욕이 줄어들고, 평소보다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며, 엉덩이를 높이 들어 움직이고, 바닥에 몸을 비비거나 구른다.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약 60~65일이며, 임신 후 20일 정도 지나면 육안으로 임신을 알아차릴 수 있다.

고양이의 유방과 배가 부풀어 오르며 체중이 크게 증가한다.

출산 시기가 다가오면 배 속 새끼 고양이들의 태동도 느낄 수 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고양이는 변화를 보인다.

안정시키기 위해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불안해하거나 초조해지기도 하고 공격적일 수 있다.

진통이 오면 고양이는 침대나 이불에서 출산 준비를 하며 고통스럽게 숨을 쉬기도 한다.

정상적인 출산 시 사람은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연스러운 출산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 공간에서 안정하지 못하는 경우

출산이 임박하면 분만 장소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준비해둔 공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도 있다.

이때는 억지로 넣으려고 하지 말고 지켜보도록 하자.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즉시 병원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하자.

미리 24시간 병원을 알아봐 두거나 연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이동장에 푹신한 이불을 깔아 두고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하자.

출산 후에도 안심해선 안된다

출산이 무사히 마친 후에도 계속해서 상태를 관찰하자.

막 태어난 새끼 고양이는 아주 연약하다.

엄마 고양이 역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 보충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유지하고 여름에는 너무 습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임신기와 수유기 고양이 용 식품들이 있으니 적절한 식사를 준비하도록 하자.

고양이 임신, 절대 쉬운 일이 아니야

고양이는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는다.

전부를 책임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설령 전부 책임을 진다고 하더라도 고양이에게 출산은 큰 위험과 고통이 따른다.

안이한 생각으로 임신을 시켜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