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견 말스키 ;말스키는 소형견인 말티즈와 중대형견인 시베리안 허스키 사이에서 나온 믹스견입니다.
말스키는 국내, 해외 모두 많이 키우는 견종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견종이었는데요.
최근 SBS의 TV동물농장에 말스키가 소개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말스키, 어떤 견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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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스키는 소형견인 말티즈가 섞인 견종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소형견일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 말스키는 크기가 작은 견종이 아닙니다.
키는 약 20~45cm, 몸무게는 4.5~22kg 사이로 알려져 있어요.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덩치 차이가 큰 만큼, 개체마다 크기 편차가 큰 편이에요. 중형견 정도의 크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말스키의 크기가 얼마나 커질지는 발바닥 크기를 보고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는 덩치 차이가 너무 커요. 그래서 사실 자연 교배는 거의 불가능해 인공 수정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생김새
그런데 국내에서 자연 교배로 말스키가 태어난 신기한 사례도 있어요.
위에서 한 번 언급했던 SBS의 TV 동물농장에 방영된 말스키들이 바로 자연 교배로 태어난 강아지인데요.
수컷 말티즈가 6년간 암컷 허스키에게 구애를 했는데 매번 거절당했다고 해요.
그런데 암컷 허스키가 어느 날 단 하루 동안 마음을 열어줬고, 이때 임신하게 되어 6마리의 새끼 말스키가 태어나게 되었다고 해요.
그 이후로는 다시 허스키가 말티즈를 냉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6마리의 새끼 말스키들은 현재 입양되었는데요. SNS를 통해 한 말스키의 근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SBS TV동물농장에 나왔던 새끼 말스키 중 ‘장남이’의 근황이에요.
지금은 ‘하루’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보호자님과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고 있어요.
하루는 3개월 때 이미 아빠인 말티즈의 덩치를 넘어 섰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쑥쑥 자라 사진으로 볼 수 있듯 중형견 정도의 크기가 되었어요.
하루를 들고 계신 보호자님 키가 180cm 정도 되신다고 하네요!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 모두 똑똑하지만 고집이 세고 독립적이기도 한 견종이에요.
믹스견 말스키
말스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훈련이 어려운 편이며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훈련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독립적이기도 하지만,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는 모두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이에요.
말스키 역시 이런 성격을 물려받아 사람을 좋아하고, 보호자에 대한 애착 역시 강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말스키 하루의 경우 다른 강아지, 사람을 좋아하지만 애교는 없는 편이라고 해요.
말스키는 말티즈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활발함과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물려 받았어요.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의 에너지도 물려 받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소개한 말스키 하루의 경우 하루 운동량만 3시간 이상이라고 해요.
이렇듯 말스키는 장난기가 많고 에너지도 넘치기 때문에 평소 산책과 놀이를 통해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제대로 에너지 발산이 되지 않으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티즈는 직모 혹은 반곱슬인 장모를 가지고 있고, 시베리안 허스키는 직모인 단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스키는 털 모양이 직모, 반곱슬 모두 나타날 수 있어요. 털 길이는 단모 혹은 중모를 갖게 됩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말티즈의 윤기나는 털 그리고 허스키의 이중모를 물려 받아 부드럽고 폭신한 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