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스트레스 ; 과도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반려동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 이유도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다. 반면, 반려묘에게 산책은 오히려 독이다.
익숙하지 못한 바깥 환경과 일면식 없는 외부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반려묘의 산책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주로 실내생활을 해야 하는 반려묘의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
[ 반려견 사료 , 습식부터 건식‧자연식까지… 무엇이 가장 좋을까? ]
먼저 고양이의 본능을 이해해야 한다. 야생 고양이를 보면 나무를 타고 오르고,
한적한 곳에서 잠을 자는 등 홀로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한다.
반려묘도 역시 이러한 본능이 남아있다. 그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고양이 특유의 본능과 욕구를 해결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환경 풍부화를 통해 반려묘의 거주 환경이 자연과 최대한 비슷하게 조성해 주는 것이 좋다.
반려묘 스트레스
환경 풍부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본능과 습성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캣타워나 캣워크 설치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높은 곳으로 뛰어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 때문에 냉장고나, 장롱 등 높은 곳에 올라가있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는데, 캣타워나 캣워크는 이러한 고양이의 본능을 해결해 준다.
고양이가 병원에서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뭘까. 김 원장이 꼽는 요인은 ‘소음’이다. 고양이가 이전에 동물병원에서 겪었던 안 좋은 경험도 병원에 대한 공포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원장은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강아지와 마주치지 않도록 대기실, 진료실, 입원실 등 동선 자체를 별도로 뒀다”며
“병원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인공 페로몬 제제도 적절히 사용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핸들링에 능숙한 스탭들도 다수 있다. 대부분 스탭들이 7~8년차 수의보건사로 이뤄져있다.
또한 캣타워나 벽에 스크래처를 설치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크래칭은 고양이가 자신의 발톱 자국과 함게 자신의 체취를 남기는 행위다.
따라서 자신의 거주환경 주변에 남기는 것을 선호한다. 반려묘의 스크래처 설치는 이러한 습성과 지루함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고양이에게는 종종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묘가 편히 쉴 수 있고,
관망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는 것이 반려묘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타인이나 다른 고양이와 마추치지 않는 독립된 공간이 매우 필요하다.
이럴 때는 창가나 집안 좁은 공간에 상자 등을 두어 반려묘가 외부와 단절된 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