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친해지기 방법과 주의점은?
고양이와 친해지기 방법과 주의점은?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는 아무리 보호자라고 하더라도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다가갔다가 되려 사이만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와 친해지기, 그 방법과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람처럼 고양이도 제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사람과 쉽게 친해지고, 친화력이 높은 아이가 있으면 반대로 경계심이 강하고 친해지기까지의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시간에 맞춰주는 것이다.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고양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이도록 하자.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만남이다. 첫 만남의 기억에 따라 친해지는 시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양이와의 만남! 넘치는 애정과 흥분에 순간적으로 다가가버리는 보호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위협을 느낄 것이다.
고양이와 처음 만났을 때에는 거리를 두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먼저 다가온다고 해서 섣불리 손을 내밀어서도 안된다. 그저 고양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당분간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
우리들의 세계에서는 눈을 쳐다보며 인사하는 것이 예의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세계에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공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때문에 첫 만남에서는 시선을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 신뢰가 쌓이고, 친해지게 되면 눈을 마주치며 천천히 감았다가 뜨는 눈인사를 나눌 수 있다.
자세를 낮춘다
사람이 선 채로 고양이와 마주할 경우 고양이 입장에서는 위압감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물체(?)가 눈앞에서 움직인다면 사람도 무서울 것.
가능한 한 자세를 낮춰 고양이에게 공포심을 주지 않도록 하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아서 고양이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목소리 톤을 높인다
고양이는 굵고 큰 목소리 보다 높고 작은 목소리를 좋아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톤을 높이고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보자.
고양이는 큰 소리에 예민하다. 특히 낯선 사람과 공간에서는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다.
간식과 장난감 작전
간식과 장난감은 고양이와 친해지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자세를 낮게 하여 장난감이나 간식을 손에 들고 고양이의 관심을 끌어보자. 고양이가 관심을 보이고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관심이 떨어지거나 간식을 다 먹은 후에 곧바로 다시 도망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무리해서 쫓아가지 말고 내버려 두자. 반복해서 시도하다 보면 고양이의 경계심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