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물 자국 질병에 감염돼서 생길 수도 있다?
고양이 눈물 자국 질병에 감염돼서 생길 수도 있다?
고양이 눈물 자국, 눈 주변의 털이 빨갛게 변한 걸 말하는데요.
고양이 눈물 속에 있는 특정 성분 때문에 녹슨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고양이가 평소보다 눈물을 자주 흘리고 눈곱이 많이 생겼다면, 질병에 감염돼 눈물 자국이 생긴 걸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눈물 자국, 질병에 감염돼서 생길 수 있어
고양이 눈물에 있는 포르피린 성분 때문에 붉게 보여
고양이 눈물 자국은 눈물에 있는 포르피린(porphyrin) 성분 때문에 붉게 보이는데요.
이 성분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공기나 햇빛과 접촉하면 빨갛게 녹슨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눈물 자국은 햇볕을 오래 쬘수록 더 진하고 어두워진다고 해요. 그리고 털색이 밝은 고양이일수록 눈물 자국이 더 눈에 띈다고 합니다.
질병에 의해 고양이 눈물 자국 생길 수 있어
고양이 눈물 자국은 평소엔 지저분해 보일 뿐, 건강상 큰 문제가 없다고 해요. 하지만 눈물 자국이 붉은색이 아닌 갈색이라면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는 곰팡이 혹은 효모로 인한 감염이 원인으로, 고양이가 가려워 긁으면서 딱지가 지고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고양이눈물 자국 생기는 원인과 질병 종류
최근, 이사를 하거나 새로 고양이를 입양하는 등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안과 질환(각막 궤양, 각막염, 결막염, 포도막염, 녹내장), 환경 노출(간접흡연, 향수 등), 오염된 물과 밥그릇
알레르기(먼지, 사료나 간식, 꽃가루 등),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첩모 장애), 불안,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허피스, 칼리시 등)
이때, 허피스나 칼리시 바이러스에 감염돼 호흡기 증상을 보여 눈물 자국이 심해질 수 있으니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 진료받아야 합니다.
주둥이가 짧고 코가 작은 단두종일수록 더 잘 생겨
주둥이가 짧고, 코가 얼굴 안으로 들어간 단두종 고양이일수록 눈물 자국이 잘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 종류로는 페르시안 고양이, 히말라얀, 엑조틱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단두종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에 비해 눈물이 배출되는 비루관 또는 비관이 짧거나 얇아서 잘 막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선천적으로 눈에 눈물이 넘쳐 흘러내리는 유루증에 걸리기 쉬운데요.
항상 눈가가 젖어 있어 눈곱과 눈물 자국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눈물 자국 관리하는 방법
백신 접종과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눈 주위의 먼지를 자주 제거하기,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깨끗한 손으로 고양이 만지기
고양이 백신 접종만으로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눈곱이나 눈물로 축축한 털을 그대로 둘 경우, 세균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자주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벼룩, 진드기, 집 먼지에 의한 알레르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고양이를 만지거나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소독을 하고 깨끗이 씻어 질병을 옮기지 않도록 합시다.
눈 세정제, 식염수로 고양이 눈 주변을 자주 닦아줘야
고양이 눈물 자국을 관리하는 방법은 눈 주변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에요.
눈 주변이 축축할수록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눈물을 자주 흘리고, 이미 눈 주변이 붉다면 눈 세정제나 식염수로 자주 닦아주고 말려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단, 항생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식염수로 눈 주변을 닦아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