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골골송 그르릉 그릉그릉 속 의미는?
고양이골골송 그르릉 그릉그릉 속 의미는?
진동 소리 같이 몸을 울리며 내는 고양이 골골송!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소리라고 대부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르릉 소리의 높낮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고양이가 그릉그릉 소리를 내는 이유와 의미를 알아보자.
소리 높이에 따라 다른 의미
고양이가 그릉그릉 소리를 내는 구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소리의 높이나 크기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그르릉 소리가 높은 경우
높고 큰 소리로 골골송을 부른다면. 고양이가 어떤 요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배가 고프다든가 어리광 부리고 싶은 마음. 또는 놀아 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장시간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높고 큰 골솔송을 부르며 마중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 너무 외로웠어~ 나랑 놀자 집사야.’ 같은 마음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르릉 소리가 낮고 조용한 경우
낮고 조용한 골골송은 고양이가 상당히 만족한 상태라는 뜻이다.
안정되고 편안한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고 낮은 소리가 난다.
고양이가 낮은 그릉그릉 소리를 내며 구르고 있다면? ‘편안하고 기분 좋아~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의 표현이다.
고양이, 골골송 하는 이유는?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골골송을 하는 것은 아니다.
평생 그릉그릉 소리를 내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그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골골송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정된 기분의 상태
고양이의 골골송 대부분이 휴식하고 있을 때 나타난다.
특히 집사가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주고 있을 때. 만족감과 안정된 상태에서 목을 그르릉하고 울리는 것이다.
만약 내가 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줄 때 고양이가 골골송을 낸다면? 축하한다. 완벽한 마사지 스킬을 가진 집사라고 할 수 있다.
긴장한 상태에서 본인 또는 상대방을 진정시키려고 할 때
편안한 상황과는 정 반대의 경우지만. 고양이는 긴장한 상태에서 골골송을 낼 수도 있다.
낯선 공간이나 사람. 동물 때문에 긴장했을 경우. 소파나 책장 밑에 숨어 그릉그릉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때는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이유도 있지만. 상대를 진정시키려는 의미도 담겨있다.
부상, 질병으로 인한 통증 완화
고양이가 부상 또는 질병으로 통증을 느낄 경우. 환부를 그루밍 하면서 골골송을 낼 수 있다.
고양이가 골골송을 내면 엔도르핀이 나온다. 엔도르핀은 진통 작용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통증 완화를 위해 엔도르핀이 나와 그릉그릉 소리를 낼 수도 있다.
고양이의 상태가 불안정해 보이고. 계속해서 그릉그릉 소리를 낸다면? 고양이가 부상 또는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유의해서 관찰하자.
응석 또는 애교의 의미
고양이가 골골송을 내는 것은 생후 1주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엄마 고양이와의 의사소통이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그릉그릉 소리를 낸다면? 집사를 엄마 고양이라고 생각하거나. 집사를 향한 애정표현이라 할 수 있다.
기분이 좋고 기쁠 때 역시 골골송을 낸다. 따라서 기분이 좋아 애교 부릴 때 그르릉 소리를 낼 때도 있다.
고양이 골골송
골골송,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고양이의 골골송은 20~50hz 정도의 저주파다.
이 소리는 사람에게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효과가 있다. 세로토닌은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경물질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그르릉 소리는 사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를 테라피에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