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도 대장이 있을까?

대장 고양이 특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무리지어 생활하지 않고, 각자 영역을 구분해서 생활하는 영역 동물이에요.

무리를 이끄는 대장 강아지와 다르게, 대장 고양이는 다른 영역의 고양이가 침범하지 않도록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 고양이는 다른 영역의 고양이로부터 자기 영역을 지켜줘요. 그리고 자기 영역 내 고양이끼리 싸우는 걸 중재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대장 고양이는 영역 다툼으로 자주 싸우기 때문에 상처도 많고 털이 푸석푸석한 경우가 많아요.

대장 고양이가 치안을 지켜주는 대신 그 구역에서 가장 높고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고, 먼저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에요. 고양이마다 각자 영역이 구분되고, 단독 생활하는 편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Alpha dog, 알파독)가 있어요.

고양이의 경우, 그 영역의 서열이 최고 높은 대장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대장 고양이의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해요.

다른 고양이들이 대장 고양이의 서열이 높음을 인정하고, 밥이나 쉴 곳을 양보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대장 고양이는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영역의 고양이가 침범하지 않게 치안을 유지하고, 영역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대장 고양이가 다치거나 사고로 죽게 된다면, 다음 대장 고양이가 나타날 때까지 그 구역에 있던 고양이들이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대장 고양이는 그 구역 내의 질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만약 대장 고양이의 영역 안에서 고양이끼리 싸움이 났다면, 중간에 끼어들어 싸우지 않게 중재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끼리 싸우면 당장 죽지 않더라도, 털이 뽑히거나 살점이 떨어져 적에게 사냥당하기 쉬워져요.

그리고 주변에 있는 고양이들이 경계하거나 스트레스받을 수 있어 대장 고양이가 싸우지 않도록 말린다고 합니다.

서열이 높은 고양이는 대부분 수컷일 확률이 높아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고양이 덩치가 커지고, 얼굴이 옆으로 커져 넙데데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고양이에 비해 덩치가 훨씬 커서 멀리서 봐도 그 구역의 대장 고양이임을 알 수 있어요.

다른 고양이들은 대장 고양이가 무서워서 거리를 두거나 숨는다고 합니다.

대장 고양이는 성격이 느긋하고 여유로운 편이에요.

이는 대장 고양이는 그 구역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고, 영역을 침범하거나 먼저 싸움을 거는 고양이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원이나 아파트 정자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배를 드러내고 자는 고양이가 있다면, 그 구역의 대장 고양이일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