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잇몸 붓거나 색깔이 바뀌었다면 발치할 수도 있어
고양이 잇몸 붓거나 색깔이 바뀌었다면 발치할 수도 있어
고양이 잇몸 색깔은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로, 건강한 고양이의 잇몸 색깔은 분홍색인데요.
만약 고양이 이빨 주변의 잇몸이 붓거나 색깔이 바뀌었다면 입안에 염증이 있는 상태로, 심한 경우 발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잇몸 색깔 바뀌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건강한 고양이 잇몸 색깔은 분홍색이야
건강한 고양이의 잇몸 색깔은 옅은 분홍색을 띠는데요.
잇몸 색깔이 분홍색이더라도 혹이 생기거나 색깔이 조금이라도 바뀌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물 병원에서 수의사나 집사가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예민한 고양이라면, 집에서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고양이 잇몸 색깔별 의심할 수 있는 질병과 증상
분홍색 : 정상
검은색 : 흑색종, 잇몸이 까맣고 침이나 피를 흘리고 식욕이 없음
흰색/파란색/보라색 : 충격을 받아 피를 흘리거나 빈혈일 때
붉은색 : 잇몸 주변이 붉으면 치주 질환, 입안 전체가 붉으면 구내염, 열사병, 독성 반응
노란색 : 간 질환을 포함한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양이 잇몸이 까맣게 변했을 때 흑색종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피부가 까맣게 보이는 피부 암의 일종으로, 고양이의 잇몸이 까맣게 변하고, 침이나 피를 흘리며, 식욕이 없는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외상으로 피를 흘리거나 빈혈 상태일 때 잇몸이 하얗게 질리거나 파란색, 보라색이 될 정도로 창백해지는데요.
이 외에도 황달 증상이나 혈뇨 증세를 보인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잇몸 붓거나 빨갛다면 발치할 수도 있어
3살 이상의 고양이라면 치주 질환에 주의해야
3살 이상의 고양이 중 80% 이상이 치과 질환에 시달릴 정도로 고양이는 치과 질환에 잘 걸리는데요.
그중 잇몸이나 이빨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 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치주 질환은 증상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요.
치은염이란 잇몸(치은)에 생긴 염증으로,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속해요.
양치칠에 신경 쓰면 되는 경우도 있어 조금 더 지켜봐도 되는 정도죠.
하지만 치은염이 악화할 경우, 치조골(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퍼지는 치주염까지 이어지는데요.
치아를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겨 치아 주변 조직이 파괴돼 이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 입안에 있던 박테리아가 혈액을 타고 흘러가면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심장이나 신장, 간 같은 중요 장기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심한 경우 신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잇몸이 붓고 빨개졌다면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어
고양이 잇몸이 부어있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한쪽 잇몸만 부었을 경우, 다른 한쪽과 비교해 알 수 있지만 양쪽 모두 부어있을 땐 맨눈으로 판단하기 어렵죠.
치주 질환을 앓는 고양이라면 잇몸이 빨갛게 붓고 입 냄새가 나며, 치통으로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