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생리 정말 안 할까? 무혈 생리에 관하여
고양이 생리 정말 안 할까? 무혈 생리에 관하여
사람이나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고양이도 생리를 합니다. 고양이 생리 알아채기가 힘들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울 뿐이죠. 고양이 생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고양이 생리 정말 안 할까? 무혈 생리에 관하여
고양이 생리는 사람과 달라요
고양이의 생리는 사람이나 강아지와는 의미가 달라요. 예를 들어, 사람의 경우 배란 후 임신하지 않으면 출혈이 일어나며
강아지의 경우 발정기 → 출혈기 → 교배기로, 생리가 임신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이지요.
고양이의 경우 발정기에 생리를 하게 되는데요. 출혈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아주 적고
고양이가 스스로 핥아 없애기 때문에 알아채기 어려워요. 그래서 고양이는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고양이도 생리를 한답니다.
이처럼, 출혈량이 거의 없거나 투명한 점액질 정도로만 나오기 때문에 무혈 생리라고 불리는데요. 아주 드물게는 유혈 생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피가 보인다면? 생리가 아니라 질병일 확률이 높아요
이처럼 고양이 생리는 실제로 출혈을 확인하기 힘들어요. 따라서, 고양이 생식기에 피가 묻어있다면 생리보다는 질병을 의심하는 게 더 좋습니다.
생식기나 요로계 질환 등이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동물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암컷 고양이 생리 기간(발정기) 증상은?
그렇다면, 암컷 고양이가 생리를 하는 발정기에는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암컷 고양이 발정기 증상
크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낸다 (수컷을 부르는 행동)
바닥에서 뒹굴뒹굴 구른다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얼굴이나 엉덩이를 문지르는 행동
소변 스프레이 (수컷, 암컷 모두)
등을 쓰다듬을 때 엉덩이를 꿈틀거린다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한다
엉덩이를 높이 세운다
고양이 발정기는 주로 날이 따뜻한 봄, 여름에 와요. 발정기는 2~3개월간 반복되는데요.
약 3~6주 주기로 반복됩니다. 다만,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따뜻한 실내 온도 때문에 계절과 무관하게 계속해서 발정을 반복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교미배란동물
또한, 고양이는 교미배란동물로, 교미를 통해 자극을 받은 후에야 배란이 이뤄집니다.
만약 교미가 없었을 경우, 난자는 배란되지 않고 재흡수된다고 해요.
고양이 생리, 폐경 없을 수도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폐경도 없을 수 있어요. 나이가 들면 난자 수가 줄어 임신 가능성이 줄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평생 폐경이 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평생 임신이 가능하고 발정기도 지속적으로 올 수 있습니다. 평생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상상임신,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죠
만약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서 임신을 하게 되면 난산, 유산 등의 위험이 올라가고 고양이 건강에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하는 걸 권장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