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염의 비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고양이 수염의 비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고양이의 수염은 방향 감각, 균형 감각을 돕는 건 물론이고, 의사소통에도 사용되는 중요한 기관이에요
집사라면 이런 사실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런데 고양이의 수염에 대해 집사들도 잘 모르는 몇 가지 사실이 있어요.
고양이 수염의 비밀 5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대칭으로 난다
고양이 코 옆의 수염은 일반적으로 양쪽에 12개씩, 총 24개가 나있어요.
특이한 점은, 수염이 완전히 대칭으로 나있다는 건데요. 수염이 대칭이기 때문에, 고양이는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력 보조 장치
고양이는 동체 시력이 좋은 대신, 심한 근시이고 색깔 구분을 잘 하지 못해요.(적록 색약으로 알려져 있죠)
대신 뛰어난 후각, 청각 등이 고양이의 좋지 않은 시력을 보조하고 있는데요.
고양이의 수염 역시 시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염 주위에 많은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고양이 수염은 아주 예민하며,
미세한 진동이나 기류 변화도 알아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그릇에 수염이 닿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죠.
이처럼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주변 물건의 위치와 질감, 크기 등을 탐색합니다. 특히, 수염은 어두운 밤에 고양이의 시력을 보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해요.
얼굴에만 있는 게 아니야
고양이 얼굴에는 다양한 곳에 수염이 있어요. 코 옆뿐만 아니라, 눈, 귀, 턱 주변에도 있죠. 부위마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하고 있어요.
고양이 수염은 얼굴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바로 고양이의 앞다리에서도 수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고양이 앞다리 손목의 뒷부분에 수염이 나있는데요. 이 수염은 바닥의 진동을 감지해 장애물을 피하고 걸어 다니는 데 도움을 줘요.
특히, 사냥감의 움직임을 감지해 고양이의 사냥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털을 자를 때, 이 부분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주기적으로 빠진다
털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수염 역시 주기적으로 빠집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수염이 빠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수염은 한 번에 1-2개 정도 빠지며, 약 반년에 한 번 정도 빠진다고 합니다.
다만, 갑자기 고양이 수염이 많이 빠지거나 한쪽만 빠진다면 스트레스, 질병이 원인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