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메롱 혀 내미는 이유는?
고양이메롱 혀 내미는 이유는?
고양이가 마치 메롱하듯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참을 수 없을 만큼 귀여운 고양이 메롱 모습! 하지만 계속해서 혀를 내밀고 있다면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고양이가 혀를 내밀고 있을 때의 이유와 주의할 질병을 알아보자.
고양이 메롱, 혀를 내미는 이유
고양이가 혀를 내밀어 메롱 하는 다섯가지 이유는 무엇일까?
혀 내밀고 휴식 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양이의 혀. 긴장을 하고 있다면 내밀고 있지 못할 것이다.
긴장감을 거의 가지지 않는 고양이는 혀를 내밀고 있는 행동을 종종한다.
어릴 때부터 실내 생활을 했다면 위험에 노출된 적이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혀를 내밀고 있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혀를 내밀고 있는 것을 잊어버려
그루밍을 하며 오랜 시간 혀를 내밀고 있다 보면 그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장모종은 그루밍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자주 혀를 내미는 경향이 있다.
그루밍에 지친 고양이가 잠깐 쉬며 혀를 내밀고 있다면 살짝 만져주자. 바로 혀를 넣을 것이다.
품종에 따라 자주 혀를 내밀기도
아래턱이 작은 특징을 가진 고양이는 자주 혀를 내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페르시아 등이 있다.
아래턱이 작은 고양이는 혀를 입안에 완전히 다 넣기 어렵기 때문이다.
치아가 빠져 혀가 나온다
노령묘의 경우 치주질환 때문에 발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빠진 치아 사이로 혀가 미끄러져 내밀고 있는 것이다.
평소 양치 습관을 들여 놓아 잇몸 질환을 예방하도록 하자.
계속 혀를 내밀고 있다면 질병이 원인일수도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덥다고 해서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지 않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코로 호흡하기 때문에 혀를 내밀고 호흡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혀를 내밀며 호흡이 거칠어 보인다면 질병 가능성이 높다. 다른 증상은 없는지 잘 확인하도록 하자.
구취가 심하거나 침을 흘리고, 입안 잇몸 색이 변화가 있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에 걸리기 쉽다.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는 입안에 위화감을 느껴 입을 닫기 어렵다. 따라서 혀가 나오고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통증으로 인해 식욕도 떨어지게 되므로 고양이가 혀를 내밀고 침을 흘리거나, 통증을 느낀다면 곧바로 진찰받도록 하자.
고양이의 입 안에 이물질이 있으면 입을 다물 수 없고 혀를 내밀게 된다.
또한 종양이 입안에 있을 때에도 입을 열고 닫기가 어렵다. 입을 닫지 못해 혀를 계속 내밀고 있는 것이다.
심장과 폐 등 고양이가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혀를 내밀고, 개구 호흡을 할 수 있다. 고양이가 혀를 내밀고 괴로워하거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곧장 병원을 가도록 하자.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리면 혀를 내밀게 될 수 있다. 고양이를 선선한 곳으로 옮기고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식혀주자.
단, 어디까지나 응급처치이므로 이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