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예방 위해 주변 환경 개선부터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한민국에 등록된 반려견은 약 232만 1,000마리에 달한다.

이처럼 반려견 양육 가구가 많은 만큼 반려견 건강과 질환에 대한 관심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그중 강아지들이 제일 많이 걸린다는 슬개골 탈구(Patella luxation)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소형견주에게 슬개골 탈구는 큰 고민거리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 반려견의

70~80%가 슬개골 탈구를 가지고 있으며, 체중 5kg 미만 소형견의 경우 약 90%가 슬개골 탈구를 가지고 있다고 예상한다.

[ 반려동물 과체중 ,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

슬개골은 무릎 앞에 있는 무릎뼈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다리 근육을 당겨 반려견이 걷고 뛰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개골 탈구는 대퇴골 활차구의 깊이가 변형되거나 낮아 슬개골이 고정되지 못하고 빠져 버리는 질환이다.

만약, 반려견의 슬개골이 탈구되었다면 다리 근육도 뒤틀려 걷기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슬개골 탈구는 대부분 하중이 실리는 뒷다리에 대부분 발생한다. 혹시, 반려견이 뒷다리를 심하게 절름거리거나,

반려견의 슬개골이 원래 위치에서 빠져나와 무릎 좌우로 흔들리거나, 반려견이 갑자기 아픈 쪽 다리를 들고

깡충 뛴다면 슬개골 탈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려견의 무릎을 손으로 만졌을 때 무릎뼈가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반려견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슬개골 탈구를 의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슬개골 탈구는 탈구 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1~4기로 구분할 수 있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초기 단계인 1~2기는 슬개골의 이탈 범위가 좁고 제자리로 돌아올 복원성이 존재한다.

반면, 3~4기의 경우 슬개골이 무릎 좌우나 뒤로 돌아가 반려견이 큰 고통을 느끼게 되며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반려자가 자주 다리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슬개골 탈구는 1~2기에 발견하여 수술한다면 재발할 확률이 희박하지만,

3~4기로 진행된 후에 치료를 받는다면 20~40% 정도의 재발률을 보인다.

슬개골 탈구는 반려견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예방 조치를 서둘러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관리가 없으면 재발되는 질환이기에 무릎에 무리를 주는 습관과 환경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는 환경으로는 ▲미끄러운 바닥 ▲높은 의자나 침대 ▲가파른 계단 등이 있다.

슬개골이 다리의 압력을 크게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반려견 관절에

하중이 집중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과체중, 점프, 두발 서기 등의 습관도 슬개골 탈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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