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살 빼다 지방간 걸리지 않게 안전한 다이어트 사료 가이드

고양이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사료를 찾는 것은 집사들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양이의 체중은 늘리기는 쉬워도 줄이기가 어려워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지방간과 같은 건강 문제에 노출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집사들이 단기간에 고양이의 체중을 줄이려고 시도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고 지방간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지방간은 단백질 부족으로 인해 고양이의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비만인 경우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기타 질병(췌장염, 신부전, 간부전 등)이 동반되면 생존율이 더 낮아지기도 합니다.

안전한 다이어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고양이 체중의 1%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최대한 2%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이어트 기간은 최소 4개월, 이상적으로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잡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6kg 고양이라면 매주 60g 정도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며, 일주일에 100g 이상 감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는 하루 기초대사량(RER)과 권장 칼로리(DER)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이며, 나이, 중성화 여부, 활동량 등에 따라 권장 칼로리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중성화된 성묘라면 기초 대사량에 1.2를 곱하고, 비만 고양이는 1.0 또는 0.8을 곱해 감량 목표에 맞춘 권장 칼로리를 계산하면 됩니다.

다이어트 사료는 일반 사료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제공하며, 열량도 낮아 체중 관리에 적합합니다.

장기적인 급여에도 영양소 결핍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료 교체가 어려운 고양이라면 기존 사료 양을 서서히 줄이고 습식 사료나 생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습식 사료는 물 함량이 높아 적은 양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다이어트 성공 여부를 확인하려면 정확한 체중 측정과 기록이 중요합니다.

집사가 고양이를 안고 잰 뒤 본인의 몸무게를 빼는 방법도 있지만,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측정하려면 신생아 체중계나 동물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