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서열 정리의 필요성 나의 서열은?

고양이들은 대개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처럼 강력한 서열 구조를 가지지 않습니다.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서열이 있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고양이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죠.

이 때문에 고양이가 집사를 특별히 순종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들 사이에서 서열 정리나 복종 훈련이 필요하진 않아요.

고양이 서열의 필요성

야생에서 고양이들의 서열은 주로 힘에 의해 정해집니다.

싸움에서 승리한 고양이는 서열이 상승하는데, 특히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 고양이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을 때가 많죠.

이런 고양이를 흔히 ‘대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 본성상 독립적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보다 서열이 낮다고 무조건 굴복하거나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먹이나 휴식 장소를 양보하는 정도의 행동을 보일 뿐입니다.

가정 내에서도 다수의 고양이가 함께 살 경우 자연스럽게 서열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낮은 서열의 고양이는 높은 서열의 고양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조심해야 함을 본능적으로 알죠.

예를 들어, 대장이 다가오면 자리를 피한다거나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식입니다.

집사와 고양이의 관계

고양이들이 인간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서열을 따지지 않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엄마 혹은 거대한 고양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사와의 관계에서 특별한 복종을 요구하지 않죠.

만약 고양이가 특정 행동을 한다면 그것이 반드시 서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열 정리를 핑계로 체벌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차라리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행동 교정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고양이는 자신을 잘 돌봐주는 사람에게 가장 큰 신뢰감을 느낍니다.

밥을 주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빗질해주는 사람을 엄마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재미있게 놀아주는 사람을 형제처럼 느껴요.

시간을 많이 함께 보내는 것도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잠재적 서열 관계 시그널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면, 고양이가 자신을 집사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불러도 반응하지 않거나

집사에게 가까이 오지 않는 것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치는 것

만지면 공격성을 보이는 것

보호자가 보는 앞에서 먹지 않는 것

귀를 뒤로 젖히는 것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

집사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

고양이와의 관계는 조화를 이루고 서로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