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줌 냄새 제거 빠르게 청소하는 게 중요해

고양이 오줌 냄새 제거 방법은 다양한데요.

물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리고, 사료나 간식의 단백질 종류만 바꿔도 오줌 냄새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톡 쏘는 듯 심한 고양이 오줌 냄새 제거 방법과 함께 추천템도 함께 알아볼까요?

2018년 “고양이 대소변으로 종과 성별, 개체를 인식할 수 있는 화학적 기초가 된다“라는 한 연구에선

고양이 소변엔 펠리닌엔 황 화합물이 들어있어 냄새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고양이와 고양잇과 동물의 소변엔 페로몬으로 불리는 ‘펠리닌(Felinine)’엔 MMB

(3-mercapto-3-methyl-1-butanol, 메르캅토-메틸-부탄올)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요.

이 성분은 고양이가 다른 동물의 종류부터 성별, 개체를 구분할 수도 있지만

스컹크 특유의 악취처럼 불쾌한 냄새가 나게 하는 황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 소변 속에 있던 박테리아가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게 되는데요.

이 박테리아가 펠리닌에도 있는 메르캅탄(methanethiol)이 방출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신장은 고양이 몸에 있는 단백질이나 독소를 걸러주는 역할을 해요.

만약 고양이가 신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령묘라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일반 고양이보다 오줌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한 고양이라도 다른 동물에 비해 오줌에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강아지나 사람, 다른 동물에 비해 고양이 오줌 냄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양이 오줌 냄새 제거, 화장실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수컷 고양이라면 중성화만으로도 오줌 냄새가 줄어들어

펠리닌 농도는 남성 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에 따라 짙어지는데요. 중성화하지 않은 어린 수컷 고양이일수록 오줌 냄새가 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린 수컷 고양이는 중성화하는 것만으로도 오줌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 섭취량을 늘리고 사료나 간식의 단백질군 바꿔보기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면 오줌이 희석돼 냄새가 덜 날 수 있다고 해요.

신장 건강을 지키고, 소변 냄새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먹고 있는 사료나 간식의 단백질군을 바꾸기만 해도 오줌 냄새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닭고기 사료나 간식을 먹고 있다면, 소고기나 연어, 칠면조로 만든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오줌 냄새 제거하는 가장 근원적인 방법은 화장실 모래를 바꾸는 거예요.

응고력과 탈취력이 좋은 모래로 바꾸는 게 좋은데요. 벤토나이트 모래나 카사바 모래, 크리스탈 모래, 우드 펠렛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깨끗할수록 대소변 냄새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한두 번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 벽에 오줌을 싸는 습관이 있다면 주변 가구나 벽지까지 오줌이 튈 수 있어요. 그럴 땐 물티슈만으로는 냄새를 빼기 힘들죠.

그럴 땐 물과 구연산 또는 백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뿌린 뒤, 그 위로 휴지를 덮어 15분 정도 불려 청소해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