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유선종양부터 지켜주세요 조기 진단이 치료율을 높인다
고양이 유선종양부터 지켜주세요 조기 진단이 치료율을 높인다
고양이 유선종양은 림프종과 피부종양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하게 발병하는 종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치명률이 높은 질환에 속하는데요. 오늘은 이 무섭고 강력한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유선종양이란?
유선종양은 말 그대로 유선, 즉 젖샘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의미합니다.
흔히 고양이 유방암이라고도 불리며, 중성화를 하지 않았거나 늦게 중성화한 고양이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이는 암컷 고양이의 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여겨지는데요.
더 나아가, 폐나 림프절 등 다양한 기관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악성 여부와 위험성
고양이 유선종양은 약 90%가 악성으로 나타날 정도로 위험성이 높습니다.
특히, 강아지와 비교했을 때 고양이의 경우 유선종양이 악성일 확률이 더욱 크며
악성 종양인 경우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몇 개월 내에 여러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암컷만 걸리는 질병일까?
많은 분들이 유선종양은 암컷에게만 발병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수컷 고양이에게도 유선종양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국내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강아지와 고양이를 포함해 수컷 유선종양 케이스는 약 5건 정도로 매우 드물지만, 결코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컷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안일한 판단을 하지 말고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발병 연령과 주의사항
유선종양은 주로 10~12세의 고령 고양이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젊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집사님들은 고양이의 나이에 상관없이 항상 아이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과 발견의 어려움
유선종양이 특히 무서운 이유는 집사가 증상을 알아채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부위의 멍울인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행 상태에서 발견되며, 가슴 부위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체 없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선종양과 다른 질환의 차이점
예를 들어 방광염의 경우 혈뇨나 배뇨 장애와 같은 확실하게 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있지만
유선종양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발견이 더욱 어렵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유선종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첫 발정 이전에 중성화를 하면 유선종양 예방률이 99%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는 중성화된 고양이에 비해 유선종양 발병률이 7배 이상 높게 나타나므로, 첫 발정 전에 중성화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몸 상태 확인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평소 고양이의 몸 상태를 자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종양의 크기와 발견 시기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 건강검진
건강검진도 유선종양 예방 및 조기발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무리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한다고 해도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고양이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필수 요소입니다.